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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주문진읍 젖줄'로 단장되는 신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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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비·지방비 70억원 투입 오수관로 정비 등 실시

10일 기공식… "쾌적하고 친숙한 생활 공간 제공 기대"

【강릉】강릉 주문진읍의 젖줄인 신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릉시는 신리천의 자연성 보전과 친수 기능 제고를 통해 건강한 하천으로 회복하고 주민과 친숙한 하천으로 조성해 시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70억원을 들여 신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신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연다.

시는 지난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 업체를 선정하고 오수관로 정비, 퇴적 오니 준설, 수목 식재, 생태 탐방로 조성 등 수질 개선 및 생태 하천 복원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신리천은 주문진 폐수종말처리장이 준공되기 전까지 주문진농공단지 오폐수와 각종 생활하수가 유입돼 오염이 심했다. 그러나 2010년 폐수처리장이 가동되고 지난해 말에는 하천변에 있던 명태 할복장을 모두 철거하면서 수질 등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에 주문진 신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강릉시 대표 하천인 남대천, 신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친숙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는 2008년부터 강릉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강릉교~공항대교까지 4.4㎞ 구간에 걸쳐 시행,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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