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당분간 춘천 봉의산 샘터와 송암 샘터 이용이 금지된다.
시는 최근 지역내 먹는 물 공동 시설 6곳에 대해 48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봉의산 샘터와 송암샘터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봉의산에 위치한 샘터에서는 일반세균이 240cfu/㎎가 검출, 기준치 100cfu/㎎를 2.4배 가량 초과했다. 또 검출되서는 안 되는 총대장균군이 나와 먹는 물로 부적합했다.
송암동의 송암 샘터도 총대장균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샘터는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용이 금지된다.
용암샘터, 88공원 샘터, 생수가든, 추곡약수터 등 4곳의 먹는 물 시설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봉의산 샘터와 송암 샘터는 주변 쓰레기나 동물 분변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기준치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변 정화 후 재검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