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영월]신흥 명문 영월고 대학 진학 `함박웃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수시모집서 서울대 2명 등 재학생 80% 합격

【영월】강원남부 최대 명문고로 떠오른 영월고(교장:권정한)의 대입 돌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영월고는 지난 9일 발표된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서주형·최성오군이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와 건설환경공학부에 당당히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외에도 연·고대, 유니스트,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에도 20명 가까이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경북대, 강원대를 비롯한 지방국립대에만 22명이 합격하는 등 재학생 109명 가운데 83명이 벌써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영월고는 아직 정시모집이 남아 있어 서울대를 비롯 수도권 소재 대학 합격자가 상당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월고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합격자만 11명이나 배출했다. 영월군은 영월고의 돌풍에 힘입어 2011년도 대입 수능 수리 나와 외국어에서 표준점수 향상 시·군·구 순위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월고의 돌풍은 철저한 맞춤형 진학지도와 군 및 학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교직원들의 헌신과 열정 등이 합쳐진 결과로 분석된다.

박인수 연구주임은 “학생 개개인을 1, 2차로 상담, 수시 및 정시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고 입학사정관제와 농어촌 특별전형을 철저히 분석 지도를 하고 있다”며 서류와 면접 논술 등을 개별지도하고 심화반을 잘 관리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했다.

권정한 영월고교장은 “산골 학생들이 사교육을 거의 안 받고 공교육만으로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영월고가 증명하고 있다”며 “명문고로 소문이 나면서 외지에서도 입학하겠다는 학생이 많아져 학급수를 늘려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광희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