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을 보내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우리의 고마운 발이 돼 준 자동차는 지친 상태다.
모르면 손해!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장거리 운행 후 꼭 지켜야 할 차량관리법을 살펴보자.
먼저 내부 세차를 확실히 하자. 차량 겉만 깔끔히 세차하고 차량 내부 청소는 하지 않는다면 휴가 기간 차에서 먹었던 음식물과 좌석 시트 밑 등 눈엔 안보이는 쓰레기들이 썩어 악취 등을 유발한다.
트렁크 청소도 꼭 잊지 말자. 연휴 기간 짐을 가득 실어나른 트렁크 안에 자신도 모르는 쓰레기가 있다면 안에서 부패할 수 있다. 트렁크는 차량 내부와 연결돼 있어 악취가 내부로 퍼지게 된다.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출발 전에 비해 공기압이 낮아졌는지 못이나 유리 등이 박혀 있는지 확인하자.
장거리 운행 시 꽉 막힌 도로에선 브레이크를 가장 많이 쓰게 된다. 패드와 오일을 꼭 점검하자.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기온이 떨어지며 차량에 성에가 끼게 돼 열선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열선의 연결부분이 이탈하진 않았는지 제대로 작동 하는지를 미리 점검하지 않으면 기습 추위에 차가 꽁꽁 얼어버릴 수도 있다.
이제 가을과 겨울을 나야 한다. 휴가와 연휴 등으로 지친 차에 특별한 애정을 쏟아보자.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