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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악취 없앤 평창 위생처리장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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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공법 도입·환경정비 완료

【평창】평창군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분뇨를 처리하고 있는 위생처리장이 혐오시설의 오명을 벗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평창위생처리장은 지난 1991년 준공 후 악취와 해충 등으로 주변지역 주민의 민원 대상이었으나 2005년 최신공법인 액상부식조 처리방식으로 시설을 개선, 악취와 해충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주변에 꽃밭을 조성하고 진입도로변에 개나리, 옥향나무 등을 심어 친환경적인 주변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번에 분뇨처리동의 퇴색된 시설물의 일제 도색을 실시하는 등 산뜻하고 쾌적한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2,867ppm의 반입분뇨를 일정기간 미생물에 의해 부식시키고 고도처리방식으로 정화 후 자체검사를 실시해 법적기준치 30ppm보다 크게 낮은 2.8ppm으로 방류,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남한강 상류의 청정 1급수인 평창강 수질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주변환경을 정비해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던 위생처리장을 주민들의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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