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20주 이상 기름값이 오르면서 유사 휘발유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사 휘발유 판매행위는 유가가 불안정할 때면 저렴한 주유소를 찾게 되는 소비자의 심리를 악용한 것으로 한국석유관리원 자료에 의하면 최악의 유가 파동을 겪었던 2008년 8월에 도내 26개의 주유소가 유사 휘발유나 리모컨 조작, 이중탱크 이용 등 비정상 석유제품을 팔다 적발됐다.
유사 휘발유를 사용하게 되면 노킹현상이나 시동불능, 엔진부식 등 차량 고장에 치명적인 원인이 되고 나아가 인체에 해로운 발암 물질 배출과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유사 휘발유 판매, 유통을 근절해야 한다. 그동안의 단속 노력에도 유사 휘발유 판매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제조·판매업자 위주로 단속이 이루어져 사용자는 불법행위라는 인식이 없고, 처벌 또한 과징금이나 행정처분등 가벼운 처벌만 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구·군 경찰 등과 합동으로 단속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여 유사 휘발유의 사용이 근절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승태 정선경찰서 신동파출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