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구제역 매몰지 2차 피해 막는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내달 중순까지 24시간 비상가동체제

【원주】원주시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 이후 추가로 돼지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매몰지 사후관리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이달 말부터 돼지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3월 중순까지 24시간 비상가동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또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시축산과와 환경과, 하수과 직원들로 구성된 매몰지 사후관리반을 가동해 47개 지역의 매몰지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시는 매몰지 악취를 줄이기 위해 바이러스 살균과 가축면역력 증진, 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용미생물인 유산균복합체(유산균+구연산)를 17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유산균복합체는 사료나 음수에 사용할 수 있는 유산균에 산도 저하제인 구연산을 혼합, 생균효과와 살균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가축 살처분 매몰지에는 악취발생과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복합균, 고초균, 광합성균을 지속적으로 투여하고 있다”며 “해빙기 이후에는 매몰지, 우배수로, 저류조 등에도 집중적으로 살포하고 비가림시설을 설치해 2차 환경오염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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