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일보사와 내린천예술인회(회장:문부자)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환경부장관상패 전국여성환경백일장 공모에서 정클잎(45·사진)씨가 대상을 차지 했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씨는 김유정문예작품공모, 정중앙국토백일장, 강원여성문예작품 공모전 등에서 대상과 장원을 차지한 재원으로 이번 공모전에서 '곰배령'을 출품해 영예를 안았다.
정씨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계간지 '시현실'을 통한 등단 자격이 부여된다.
본심 심사위원인 이영춘시인은 “대상작은 그 발상과 시상 전개는 물론 이미지 형상화와 상징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며 “들꽃, 들풀들을 의인화해 생명을 지키고 가꾸는 터전으로 승화했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 '자연과의 약속' '유년의 뜰' 등의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운문부 127점, 산문부 93점 등 모두 220점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인제군 북면 '원통종합복지타운'에서 개최된다.
한편 전국여성환경백일장은 내린천댐 반대운동에서 보여준 성숙한 환경의식을 높이 기리고 내린천을 영구히 가꾸고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