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세탁소 유독폐기물 처리 해법 찾는다

【원주】속보=세탁소 유독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해법이 모색된다.

(사)원주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17일 오전 11시 중앙동 밝음신협 2층 대회의실에서 세탁업협회 및 세탁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세탁폐기물의 적정한 처리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원주지역 세탁업소 2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탁폐기물 처리 인식 및 실태조사(본보 6월7일자 18면 보도) 결과 세탁업소 10곳 중 1곳에서 유독폐기물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26곳(12.2%)의 업주들은 밀폐 보관해야 하는 세탁폐기물을 비닐봉지나 종이상자 등에 보관한다고 답했으며 주로 '버리기 불편하다(38.2%)', '보관하기가 번잡하다(27.4%)', '처리 비용이 비싸다(23.5%)' 등을 이유로 폐세탁용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소시모 관계자는 “폐유기용제가 지정폐기물임을 인식하고 원주시의 체계적인 관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자리”라며 “세탁업소에서 배출되는 폐세탁용제는 암 또는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 안전한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명진기자 mj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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