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제설작업 끝내 교통 흐름 원활
강원FC·춘천FC 경기 등 행사도 '풍성'
도 전역에 활짝 핀 눈꽃과 따사로운 봄 햇살이 주말과 휴일 봄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3일은 눈비로 얼룩진 지난 주말 및 휴일과 달리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까지 도 전역에 내린 눈이 소복이 쌓인 주요 관광지에 눈꽃이 활짝 피면서 곳곳에서 보기 드문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강릉 오죽헌 선교장을 비롯 동해안 주요 관광명소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봄 속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는 소나무를 하얗게 덮은 설경과 봄 햇살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할 정도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제설작업을 모두 마쳐 교통 흐름도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7호선 등 해안도로와 국도 46호선 및 44호선, 국도 38호선 등 주요 지역을 잇는 도로에도 겨울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도내 주요 골프장들도 폭설의 흔적을 치우고 지난 겨울 실력을 연마한 골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모 골프장 관계자는 “12일까지 제설작업을 마치는데 모든 직원이 총 동원됐다”며 “개장 시기가 늦은 만큼 골퍼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화끈한 축구를 선보였던 강원FC는 13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춘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춘천FC도 14일 오후2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창단 첫 경기를 펼친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