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했던 업체의 입찰 정보를 빼내 관급공사를 낙찰받은 혐의 등으로 이모(39) 장모(39)씨 등 3명을 3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업체를 각각 운영하는 이씨와 장씨는 지난 8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폐기물 처리사업(1억2,000만원 상당)에 응찰하면서 자신들이 일했었던 A업체의 입찰가격을 알아낸 뒤 그보다 낮은 가격을 써 내 공사를 낙찰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업체를 지난 2월 퇴사한 장씨와 7월 퇴사한 이씨 등은 각각 폐기물업체를 설립했으며 퇴사 당시 A업체의 공인인증서를 USB 메모리에 복사하는 수법으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성식기자 choigo7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