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체를 만들 때까지 뛰겠습니다.”
일흔을 앞두고 있는 정군석(69)씨는 2년 전 명동스넥을 인수하면서 프랜차이즈 꿈을 키우고 있다.
30여년간 외식업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꼭 이루겠다는 목표 의식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외식업을 좀 더 잘해보겠다는 생각에 50대 중반이던 1990년대 중반에는 연세대 대학원의 외식 고위자 과정까지 수료한 이후 갖게된 생각이다.
평안북도 강계가 고향인 정씨가 춘천에서 외식사업에 뛰어든 것은 1980년대 초. 그동안 레스토랑과 퓨전 한정식 등 다양한 외식업체를 운영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프랜차이즈의 꿈을 불태우고 있다.
요즘 정씨는 오전 8시에 식당 문을 열고 밤 10시에 영업을 마친다. 직접 주문도 받고 배달도 하는데 초기에는 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헬스클럽에 나가 달리기와 근력운동을 하기도 했다.
1986년에는 요식업협회춘천시지부장과 도부회장직을 맡기도 했고 춘천 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봉사 활동에 앞장섰던 정씨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희망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씨는 “2호점, 3호점을 내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젊은층 공략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했다.
춘천=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