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읍 서문리와 내곡리 주민들이 내곡 삼거리 일대에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도로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서문리 주공아파트와 내곡리 하리팰리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차량 통행이 크게 늘었으나 도로에 인도가 없어 주민들이 차도로 보행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인도 설치 등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 더욱이 삼거리 일대 도로변 공터와 갓길에 불법 주정차로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등 사고위험을 부채질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내곡리 삼거리에서 44번 국도 우회도로로 향하는 분기점에 이정표가 없어 차량들이 혼선을 겪고 있어 사고위험마저 높아 이정표 설치가 시급하다.
특히 내곡 삼거리~서문리와 우회도로~하리팰리스 일대에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는 보행조차 하기 힘드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오고 있다.
주민 전모씨는 “내곡 삼거리의 도로여건이 좋지 않아 최근에 잦은 교통사고는 물론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며 “보행자들의 안전과 올바른 안내를 위해 이정표 설치 등 도로환경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위해 중앙선에 규제봉을 설치하고 불법 주차를 단속하고 있다. 다시 현장조사를 거쳐 인도와 이정표 등 도로환경 개선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