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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단계동 봉화산 등산로 새단장

시, 1억원 들여 내달 20일까지 합성목 설치

【원주】원주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단계동 봉화산 등산로가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달 동안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봉화산 정상부에서 코오롱아파트 구간 등산로 135m를 합성목으로 설치해 등산로 훼손방지와 자연생태계를 보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봉화산 탐방객 이용을 조사한 결과 평일에는 860명, 주말에는 1,533명이 찾는 것으로 조사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조우 상지대교수는 “원주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봉화산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는 방안으로 데크를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봉화산 산림의 생태적 관리와 종다양성 증진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공원구역으로 지정돼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봉화산 정상부 등산로가 지나치게 훼손돼 있어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등산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정상부 등산로가 정비되면 좀 더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연훼손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 용역비 650만원을 들여 등산로 현황 측량을 비롯해 자재 운반거리 측정 등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했다.

원상호기자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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