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일대기 통해 한국 여자축구 성장”

권은동 도축구협회장 인터뷰

제9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권은동(사진)도축구협회장은 이번대회에서 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찾으며 시설 및 경기운영 상황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기로 유명한 권회장은 “통일대기 축구경기를 보고 있으면 한국 여자축구가 많이 성장했음을 새삼 느낀다”며 “지금 뛰는 선수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하면서 성장해 온 선수들로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회장은 또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축구의 저변확대가 절실한데 이를 위해서는 엘리트선수 육성도 중요하지만 어려서부터 공과 함께 자라는 유소년 축구문화가 필요하다”며 “유소년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축구팀을 가진 학교와 프로축구단에서의 유소년클럽 운영도 필요하며 도축구협회에서도 지자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클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대기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여자축구 대회이며 올들어 참가팀이 감소했다는 것은 앞으로 홍보·섭외 등에 있어 도협회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뜻으로 보고 내년부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유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도축구협회장을 맡기 이전부터 강릉시청축구팀 후원회장을 맡으며 지역 축구발전에 기여해 온 권회장은 여름휴가 때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개인 사비를 들여 영국으로 향할 정도로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마니아’이다.

강릉=최영재기자 yj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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