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대기여자축구대회 개막경기를 참관한 오규상(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여자축구 초창기 어설펐던 플레이에서 벗어나 이제는 모두가 전술과 작전에 의한 짜임새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등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회장은 이어 “동북아시아 여자축구 강국인 북한 일본 중국 틈새에서 한국 여자축구가 다소 늦게 출발하긴 했으나 올해 60여개 이상의 회원단체를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WK리그가 공식 출범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는 등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했다.
축구의고장 강릉에 대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강릉에서 많은 경기를 하면서 축구열기를 느꼈고 현대고 감독 2년만에 강릉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기억도 있어 올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또 “강원일보가 주최하는 통일대기 여자축구대회는 한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팀별 출전횟수 제한 등을 철폐하는 등 통일대기 축구대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