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홍천]홍천시장 살리기 팔 걷었다

경기 침체 시설 노후화 화재 위험 등 경쟁력 잃어

홍천시장 상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홍천시장은 신장대리 4,079㎡ 부지에 공산품 음식점 잡화 반찬류 등을 파는 130여개 점포로 운영되고 있다.

1916년에 형성된 홍천시장은 한때 영서지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경기침체 및 시설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건물이 목조기와 1층에 콘크리트 슬레이트로 낡고 협소해 화재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군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으나 지난 2월 시장상인회 구성이 무산되면서 재개발 추진이 중단되고 있다.

군은 토지주 건물주 상가입주자 등이 각각 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시설 현대화 작업에 어려움이 큰 상황을 감안해 우선 지원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께 전기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홍천시장 활성화 구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인들에게 안정적 영업기반 제공 및 경쟁력 있는 재래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시설 현대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상인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홍천=김광희기자 kh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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