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최병성 목사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

‘서강 지킴이’ 환경운동가

【영월】‘서강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지역 환경운동가 최병성(46·사진)목사가 제10회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9년 영월서강변에 정착해 환경운동을 시작한 최목사는 2006년 ‘산업쓰레기 시멘트’문제를 제기해 시멘트업체가 밀집한 영월지역 주민 건강 등에 대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였고 심각성을 세상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최목사는 사비를 털어 산업쓰레기 시멘트 자료를 수집하고 시멘트 제품에 포함된 유해중금속과 발암물질을 분석 의뢰하는 한편 시멘트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 시키고 정부의 법적 제도적 정비를 이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목사는 “중국산 시멘트에서 조차 검출되지 않는 국산 시멘트 발암물질 검출은 충격이었고 생명을 경시하는 쓰레기 시멘트에 대한 거부감을 가져왔다”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1997년 제정된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은 생명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개인에게 시상하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상으로 대상 3,000만원 우수상 2,000만원 등 모두 1억5,000여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