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박소영 강원대병원 간호사, 그림에 담긴 암 치유의 기록 개인전 열어

◇박소영 강원대병원 간호사가 전시 포스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대병원 제공

박소영 강원대병원 간호사는 개인 회화전 ‘모든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가 오는 30일까지 춘천 복합문화공간 파피루스에서 열려 화제다.

박소영 간호사는 미술 비전공자이나 2023년 그룹전에 참여한 이후 첫 개인전을 열었다.

박소영 간호사는 2017년 림프종 진단 후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암 생존자’다. 이번 전시에는 박 간호사가 암 투병 중 그린 작품을 포함하여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그녀는 30여 년간 의료현장을 지킨 베테랑 간호사로 삶과 죽음 사이 인간의 불안한 감정과 심적 고통을 예술로 씻어내고자 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박 간호사가 암 투병 중 그린 작품인 ‘Free your mind, stay this moment(마음을 자유롭게, 지금에 머물라)’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우리는 존재하기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며 슬픔은 정화의 감정이고 삶을 다시 살게 하는 동력이 된다는 내용이다.

박소영 강원대병원 간호사는 “오늘이라는 시간과 귀한 사람은 떠나면 다시 오지 않으니 유한한 시간 속에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따뜻함을 나누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소영 간호사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강원대학교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 팀장을 역임, 현재 강원대병원 건강검진센터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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