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별빛같은 영혼 새 생명의 예술’展, 최진순 화백 화업 60년을 담다

‘별빛같은 영혼 새 생명의 예술’ 화집 발간
22일~28일 ‘더 나르떼’ 갤러리서 회고전
오는 26일 최 화백과의 북콘서트도 진행

한국 화단의 거장 강릉출신 서양화가 최진순(73) 화백이 ‘별빛 같은 영혼 새 생명의 예술’를 주제로 화업 60년을 돌아보는 회고전 개최와 함께 에세이 화집을 발간한다.

◇최진순 作 ‘회상-센강의 빛’

경기도 남양주 ‘더 나르떼’ 갤러리에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구상적 조형작품에서부터 영감을 추상화한 작품까지 7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2021년 고희를 맞아 200여점을 수록한 화집을 발간한 바 있는 최 화백은 이번 화집에 대표작 90여 점과 더불어 예술에 대한 철학과 사유를 담은 에세이 25편이 함께 실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렬한 붓질과 색면의 충돌,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화면 구성을 통해 ‘별빛 같은 영혼 새 생명의 예술’이라는 주제의식을 강하게 환기시킨다. 추상과 구상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내면의 고통과 희망, 생명력 등 인간 존재의 깊은 층위를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최진순 作 ‘형이상학’

최진순 화백은 “형상과 색을 통한 새로운 조형표현에서 느낌과 생각, 예술의 본질과 삶, 철학이 창작의 근원이 되었다”며 “삶의 희노애락, 애환 그리고 시간과 영감 등이 회화적 요소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탐색한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는 영혼이 담겨야 하며, 이를 통해 새 생명의 예술작품이 탄생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순 作 ‘빛의영광’

최 화백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는 국내는 물론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29회의 해외전을 포함해 총 36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100여 회에 달하는 국내 단체전을 치렀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홍익 MAE 고문, 한국창조미술협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상형전, 대한민국회화제, 서울미협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오는 26일 갤러리에서 작가와의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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