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 출판사 ‘볼로냐 라가치상’ …한국 첫 대상 수상

지난달 31일 ‘제62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시상식 개최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 오페라 프리마 대상 수상

◇춘천지역 출판사 핑거(대표:조미자)가 출간한 동화책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이 지난 31일(현지시각) 제62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열린 볼로냐라가치상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춘천지역 출판사 핑거(대표:조미자)가 출간한 동화책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제62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열린 볼로냐 라가치상 시상식에서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한국 작가가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상으로 오페라 프리마 부문은 신인 작가의 첫 작품에 수여된다. 이번 수상작은 오래된 장판, 자개장, 마당의 고양이, 시골 버스정류장 등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일상적 장면들을 활용해 따뜻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주 글 작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불안과 두려움을 마주하며 책상 앞에 앉아 계신 예비 그림책 작가님들과 신인 작가님들께 손잡고 함께 이 길을 걸어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희 사진·그림 작가는 “사진 자체의 회화성을 살린 그림책을 만드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답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모든 가능성을 넓게 펼쳐놓고 작업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도서전 현장에서 조미자 대표와 진주 작가가 참여한 북토크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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