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전국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춘천에서… ‘2025 춘천포토페스타’ 첫 개최

춘천민예총 사진협회, 춘천 최초 전국 규모 사진 축제 개최
전국 62명의 사진작가 참여, 21일부터 5일간 문화공간 역

전시 포스터

춘천민예총 사진협회가 춘천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사진축제 ‘2025 춘천포토페스타–포토마켓’을 개최한다.

오는 21일부터 5일간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포토마켓’을 테마로 사진예술의 확산과 대중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강두환, 김복연, 김은경, 박민호, 신명숙, 유수륜, 이충기, 조국환 등 전국 62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총 1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철훈 作 ‘복주머니’

이철훈 작가는 숲속에서 햇살을 받으며 피어난 꽃을 포착해 마치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듯 작품에 담아냈다. 강렬한 태양빛이 빛줄기를 이루며 숲의 생동감을 더한 이 작품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조화로움을 강조해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킨다.

유수륜 작가의 ‘대청호’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대청호의 고요한 풍경을 담았다.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중심을 이루며 주변의 부드러운 산세와 호수를 배경으로 흑백의 강렬한 대비가 정적이지만 깊이 있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강원 지역을 넘어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관람객들은 사진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유수륜 作 ‘대청호’

이철훈 사진협회장은 “춘천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국적인 사진축제인 만큼 사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며 “이번 포토페스타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테마를 통해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오후 2시 전시장에서 춘천민예총 음악협회 공연과 함께 오픈식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유관선 사진가가 ‘3초짜리 감상사진이 최선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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