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문화재단이 다음 달 27일까지 달홀문화센터 전시마루에서 브릭아트 기획전시 ‘시간의 교차점에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성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고성씨(sea)와 떠나는 예술여행’의 올해 첫 행사다. 고성문화재단은 주민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에는 전시 개막을 기념하는 개전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 전시 기간 중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회차별 15명을 모집하며 브릭아트를 통한 예술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브릭아트는 레고와 같은 조립 블록을 활용한 예술 창작 분야다. 단순한 블록 조립을 넘어 모자이크 아트, 건축‧조각, 스토리텔링 디오라마 등 현대적 감각의 창의적인 조형기법을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맡은 진형준 작가는 ‘육포공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브릭 아티스트다. 진씨는 이번 전시에 본인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 작품 31점을 선별했다. 작품에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이나 어머니의 희생, 사랑 등과 관련된 표현들이 깃들어 있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들에게 창의적인 영감과 감각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예술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