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협동조합 예술공감과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새로운 공감展’이 오는 14일까지 춘천 갤러리 4F에서 진행된다.
2025년의 희망찬 시작을 기원하며 ‘Spring, Spring’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김대영·김수학·이향미·김수일·박견식·안용선 등 6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해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봄(Spring)’이 가진 계절적 이미지와 춘천의 정체성을 반영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수학 작가의 ‘찰나-시간의 초상 10’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조각 작품으로 순간과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찰나’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단 한 순간도 같은 모습으로 머무르지 않는 시간의 속성을 탐구한다. 반짝이며 유동적인 조형미는 정적인 조각 속에서도 끊임없는 움직임을 암시해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시간의 본질과 변화하는 감각적 경험을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도예,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가 협업 형식과 벽·공간·바닥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작가들의 개성과 색채가 담긴 작품들은 춘천의 봄과 어우러져 관람객과 예술이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