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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경비업체 강도 사건 범인 과거 동종업계 종사자…계획범죄 정황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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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7)씨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경찰 조사 결과 경비업체 근무 경험 다수
범행 전 두차례 일대 은행들 방문하기도

◇지난 6일 발생한 원주 경비업체 강도 사건과 관련해 다음날인 7일 원주경찰서에서 박동현 서장이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원주시 학성동 경비업체 관리실에서 A(37)씨는 야간 순찰 중이던 직원 B씨를 제압한 후 업체 차량과 차 안에 있던 현금인출기 마스터키를 빼앗아 도주한 후 인근 은행에서 현금 1,900만원을 가로챘다. 사진은 은행에서 현금을 가져가기 위해 현금인출기의 문을 여는 A씨의 모습. 사진=원주경찰서 제공.

지난 6일 발생한 원주 경비업체 강도 사건 피의자는 과거 동종업계에서 근무했던 경력자 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6일 새벽 2시52분께 원주시 학성동 경비업체 관리실에서 야간 순찰 중이던 직원 B씨를 제압한 후 업체 차량과 차 안에 있던 현금인출기 마스터키를 빼앗아 개운동 모 은행의 현금인출기에서 1,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이 이뤄진 곳과 같은 소속 경비업체를 비롯해 동종업계에서 근무했으며,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두 차례에 걸쳐 일대 은행들을 돌며 범행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훔친 1,900만원 중 200만원을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액 1,900만원 중 200만원을 제외한 1,700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방범 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고, 20시간 만인 6일 밤 10시44분께 원주 무실동 모 아파트 앞에서 강릉을 다녀오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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