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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출산, 결국 돈이 문제다, 정선군 사회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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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지원책에 양육비·출산장려금 확대가 72.4%
결혼 인식 66% 긍정, 결혼 않는 이유 32.9% 자금부족

【정선】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정선군의 저출산·미혼 이유 중 ‘금전적 이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6일 공표한 2023년 정선군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인식은 긍정이 66.0%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지만,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32.9%가 ‘결혼자금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했다. 결혼과 출산, 양육 모두 금전적 부담이 크게 작용했던 셈이다.

인구 부문 저출산 지원정책 항목에서 응답자의 51%가 양육비 지원을 꼽았고,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도 21.4%로 조사됐다.

인구유입 정책으로는 기업유치 51.3%, 일자리지원 34.7%였다.

정선군 평균 거주 기간은 42.1년이었으며, 향후 10년 이후에도 정선군에 거주하겠다는 정주 의사는 79.6%에 달했다.

대중교통 만족도는 ‘시내·마을버스’가 5점 만점 중 4.07점으로 가장 높았다.

황승훈 군 총무행정관은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사회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표본 800가구, 13세 이상 가구원(외국인포함)을 대상으로 인구, 교육, 노동, 소득과 소비 등 8개 부문 38개 항목, 정선군 특성항목 10개 등 총 48개 항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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