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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침묵’ 손흥민,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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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외신.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을 깰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밤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전을 치른다.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맞대결은 EPL에서도 손에 꼽히는 라이벌전이다. 양 팀의 순위는 토트넘이 승점 60점(18승 6무 8패)으로 5위, 아스널이 승점 77점(24승 5무 5패)으로 1위다. 양 팀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대2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토트넘은 4위까지 나설 수 있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노리고 있고 아스널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더 급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4위인 애스턴 빌라(승점 66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이번 아스널전 이후 5월3일 첼시전, 6일 리버풀전, 15일 맨체스터 시티전 등 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 획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번 아스널전 승리가 절실하다. 문제는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에 그치고 있는데 5경기 모두 실점을 내줬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처첨한 경기력 끝에 0대4 대패를 당했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할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최근 토트넘의 부진은 손흥민의 부진이 원인일 수도 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동안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어느덧 만 32세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시즌 막판 체력이 저하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직전 북런던 더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에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이번 경기가 보름의 휴식을 취한 뒤 나서는 경기인 만큼 체력 문제도 없을 전망이다.

지원군도 가세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히샬리송이 복귀한 곳이다. 히샬리송이 경기에 나선다면 최근 원톱에 서고 있는 손흥민은 본래 포지션인 왼쪽 윙으로 돌아갈 수 있다. 원톱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원톱에서 한계가 어느 정도 드러난 터라 손흥민이 윙으로 돌아간다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이 최근 부진을 끊고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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