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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일 만에 리그 4위’ 강원FC 상승세에 스폰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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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의 빼어난 경기력에 스폰서도 미소 짓고 있다.

강원은 지난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지난 21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둔 강원(3승3무2패·승점 12)은 리그 4위로 지난 2022년 3월6일 이후 777일 만에 톱4에 진입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뽑힌 야고 카리엘로를 비롯해 김이석(1골),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 강투지, 박청효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을 차지했다. 라운드 베스트11 6명 배출은 구단 최고 기록이다.

특히 양민혁은 준프로 선수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 2022년 두 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 오른 김지수(브렌트포드·당시 성남FC)에 이어 2년 만에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올 시즌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38경기 30득점으로 경기당 득점이 0.79골에 불과했지만 올해 벌써 15득점(경기당 1.88골)을 쓸어 담으며 단 8경기 만에 지난해 득점의 절반을 수확했다. 올 시즌 팀 득점 2위다.

이 같은 화끈한 경기력과 화제성으로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아지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많아짐에 따라 스폰서들의 광고 효과도 극대화되고 있다. 경기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감자 아일랜드는 기대 이상의 매출에 미소 짓고 있고 푸드트럭도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6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뉴랜드올네이처는 올해 구단과 함께 웰컴강원, 이달의 선수상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LED 보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윤영순 뉴랜드올네이처 대표이사는 “성적과 경기력이 좋아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은 물론 미디어 홍보 효과가 높다. 중계방송 외에도 구단 영상 콘텐츠를 통해 추가 노출이 되고 있어 만족한다”며 “앞으로 강원이 더 승승장구해 상생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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