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정선군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신속하게 농가에 투입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발 벗고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 계절 근로자 441명이 3차례에 걸쳐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지역 농가와 4개 지역 농협에 배치된다.
이를 위해 군은 올 1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인 532명의 계절 근로자를 도입하기로 협의했다.
군은 라오스 계절 근로자 중 306명을 71개 농가에, 정선농협을 비롯한 예미농협, 여량농협, 임계농협 등 4개 지역 농협에 공공형 계절 근로자 135명을 각각 배치해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정선에 주소를 둔 결혼 이민자의 본국 친척 등 91명을 연중 수시로 초청해 결혼 이민자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덕 군 농업정책과장은 “농가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와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과 함께 다양한 농업 정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역에서 안정적인 농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병원 진료 및 응급치료 등 각종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