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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맞아 실명”…검찰 골프장·타구자 과실 재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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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검 원주지청 재기수사 절차 진행 중
1심 캐디만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금고형

속보=원주 모 골프장에서 카트에 있던 골퍼가 일행의 티샷 공에 맞아 실명한 사건(본보 지난 8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검찰이 골프장 관계자와 타구자의 책임을 살피기 위한 재수사에 나섰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된 피고소인 4명 중 기소된 골프장 캐디 A(여·52)씨 이외에 불기소됐던 골프장 경영진, 티샷 타구자 등 3명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을 서울고검 춘천지부에서 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할 것을 지시하는 절차다.

2021년 10월 3일 원주 모 골프장에서 카트 안에 있던 30대 여성 B씨는 일행인 남성 골퍼가 친 공에 눈을 맞아 실명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들의 라운딩을 도운 A씨는 티박스 좌측 10m 전방에 카트를 주차한 뒤 해당 남성 골퍼에게 티샷 신호를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됐고, 최근 1심에서 금고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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