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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10-10까지 도움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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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전 결승골 도움, 3대1 승리 기여
올 시즌 15골 9도움, 10-10 달성 눈앞

◇토트넘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3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10도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3대1 완승을 거두며 승점 60점(18승 6무 7패) 고지에 등극, 애스턴 빌라(승점 60점)를 골득실로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 섰다.

손흥민은 이번 도움으로 올 시즌 EPL 기록을 15골 9도움으로 늘렸다. 남은 7경기에서 1도움만 올리면 2020-2021시즌(17골 10도움)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은 만능 공격수에게만 허락된 일이다. 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흥민처럼 2차례나 10골-10도움을 작성한 선수는 흔치 않다.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등이 2차례 달성했다.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디디에 드로그바(전 첼시)가 3차례씩, 에릭 칸토나(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랭크 램퍼드(전 첼시)가 4차례씩 이 기록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다인 5차례 달성 기록을 보유 중이다. 손흥민이 1도움만 더 올린다면 EPL 역사상 6번째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쉽지 않지만 올 시즌 EPL 득점왕-도움왕 동시 등극에도 도전할 만하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득점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4골 차이고, 도움 1위 그룹과는 1개 차이에 불과하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라면 역전도 가능한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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