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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강릉산불’ 1년…강릉시, 대형산불 흔적 복구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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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난해 발생한 ‘4·1 강릉산불’은 120.7㏊의 산림을 불태우고 274세대 551명의 이재민, 274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1년이 지난 지금 경포 일대의 울창했던 소나무림은 사라지고 잘린 나무 밑동만이 그날의 참혹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강릉시는 대형산불의 흔적을 지우고 새롭게 복구하기 노력해 왔다. 불에 탄 87㏊의 소나무를 모두 벌채하고 조림복구를 위해 48.18㏊의 산림에 해안가로는 해송 및 벚나무를, 내륙에는 소나무 및 산수유, 산벚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 등을 심고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산불피해지인 안현동 산62-1번지 일원에서 경포동 주민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여름철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등을 막기 위해 산림소유자 동의를 거쳐 6월말까지 산지사방사업을 시행하며, ‘4·11 강릉산불’의 주원인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송·배전선로 주변 위험목 제거사업’을 시행하는 등 관리강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같은 대형 재난을 막기 위해 4월 한 달을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운영하는 등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제용 시 산림과장은 “4·11 강릉산불로 커다란 피해를 입은 만큼,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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