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택 4·10 총선]“횡성 표심이 당락 치명타”... 막판 향배 촉각 곤두

선택 4.10 총선 D-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 횡성 표심이 전체 득표에 핵심 변수로 급부상하며 , 막판 선거전을 달구고 있다.

이번 총선 횡성군 선거인수는 모두 4만 1,780명이다. 선거구 내 4개 군 지역 가운데 홍천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지난 3일 공표한 2차 여론조사에서 횡성지역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후보가 34.2%, 기호 2번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가 53.7%의 지지율을 나타났다.
일주일전 1차 조사때 횡성에서 허 후보가 29%, 유 후보가 62%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5% 가량 등락이 발생했다.

1차 조사때 홍천에서 유 후보가 46%로, 허 후보를 2%가량 앞섰지만 2차 조사에서는 허 후보가 3%가량 유 후보를 추월했다.

2차 조사 결과 눈길이 가는 대목은 두 후보 모두 출신지에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천군수를 지낸 허 후보 지지도는 고향인 홍천에서 오차 범위내지만 반전됐다.

유 후보도 고향 영월에서 1차 조사때 61%이던 지지율이 2차 조사에서 66.2%로 높아졌다.

막판 부동층 표가 출신지 후보에게 결집되는 양상을 보일 경우, 지역 출신 후보가 없으면서 유권자 수가 많은 횡성의 표심이 승부에 결정타가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2020년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횡성지역 투표수 2만 8,911표 가운데 1만 4,156표 50.1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 1만 982표 38.39%에 크게 앞서 당선됐다.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2,716표 9.6%를 기록했다.

선출직 공직을 지낸 한 인사는 “횡성의 막판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최종 득표 결과가 현격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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