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일보CEO포럼]기업 혁신 이루려면 도전정신 끌어내는 리더 역할 중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경제인협회와 강원일보가 함께하는 글로벌 리더 차세대 CEO포럼 11주차 강연이 3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려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교수가 '혁신을 이끄는 리더의 자격'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승선기자

한국경제인협회와 강원일보가 함께하는 CEO포럼 열한번째 강연을 맡은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혁신을 이끄는 리더의 자격'을 주제로 도내 경제인들에게 조직 구성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리더의 태도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3일 춘천 오라호텔베어스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 교수는 국내 산업기술에 대해 1970년대 수입제품을 베끼던 '도입기술'에서 시작해 '개량기술', '자체기술'로의 발전을 거치며 현재 선진기술 수준에 맞닿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개념설계 역량의 부족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을 내놓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선 도전적 질문을 던지고 질문을 토대로 수백, 수천번의 실험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스케일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공청소기에서 먼지봉투를 없앨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새로운 개념의 청소기를 만들어낸 다이슨, '1단 로켓을 재활용하면 안될까?'라는 질문으로부터 13년 만에 다회용 로켓을 완성한 스페이스X를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스케일업 과정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로 이뤄지는 만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혁신기술을 만드는 데 있어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교수는 "리더가 앞장서서 적절한 목표와 보상을 제시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직원들도 열정을 갖고 그를 따르게 된다"고 조언하며 강의를 마쳤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