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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0 총선 D-7여론조사]허영-김혜란 4.9%p→9.3%p 격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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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갑

춘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가 한 자릿수 격차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서 허 후보는 48.1%, 김 후보는 38.8%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1차 조사에서는 4.9%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으나 일주일여만에 허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모으며 달아나는 모습이다.

연령별로 보면 허 후보는 30대와 50대, 60대에서 세를 확장했다. 30대의 경우 1차 조사에서 45.7%밖에 가져가지 못했지만 이번 2차 조사에서는 68.2%로 뛰었다. 50대에서도 53.7%에서 63.9%로 올랐다. 70대 이상은 19.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12.3%로 내려앉았고 18~29세에서도 55.7%에서 40.5%로 낮아졌다.

반면 김 후보는 70대에서 결집 현상이 뚜렷했다. 1차 조사 당시 70대 이상에서 69.1%의 지지율을 기록한데 이어 2차에서는 77.9%로 80%에 육박했다. 18~29세, 40대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50대에서는 43.3%에서 31.3%로 내려갔고, 35.4%였던 30대에서도 17.7%로 떨어졌다.

권역별 변화 역시 있었다.

'2권역'(석사동·퇴계동·효자2동)에서 허 후보는 1차 조사에서 53.3%의 지지를 얻었으나 이번에는 49.6%를 기록했다. 김 후보 역시 37.3%에서 36.1%로 소폭 하락했다. 대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6%에서 10.5%로 증가했다. 해당 권역의 부동층은 8.5%에서 13.2%로 올랐다.

'1권역'(남면·남산면·동내면·동산면·신동면·교동·근화동·약사명동·조운동·효자1·3동·후평1·2·3동·강남동)에서는 허 후보가 47%, 김 후보가 40.6%였다. 1차에서는 허 후보 41.6%, 김 후보 44.3%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89.2%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차 조사 당시 85.5%보다 높은 수치다. 투표일이 점점 다가오는만큼 사실상 마음을 굳힌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바꿀수 있다'는 10.6%였다.

[여론조사 개요]

이번 1·2차 여론조사는 강원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강원도민일보 등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에 의한 무선 100%)로 이뤄졌다. 지난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1차 조사는지난 3월22일부터 24일까지 2,404명과 통화해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완료(응답률 20.8%)했으며 2차 조사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총2,710명과 통화해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응답률 18.5%)을 받았다. 표본오차는 1,2차 모두 95%수준에 ±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 무소속 오정규 후보(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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