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비방' '허위사실 유포' 잠잠했던 영동지역서도 고발·고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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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양수, 민주 김도균 선관위 고발
"공보물에 악의적 짜집기로 허위사실 담아"
김도균, "허위사실 아냐 ··· 대응 가치 없다"
강릉 국힘 권성동, 민주 김중남 고소장 제출
김중남 "'권성동카르텔' 시민이 아는 부분"
동태삼정 이철규, 민주 한호연·우상호 규탄

◇속초-인제-고성-양양 김도균(민)·이양수(국) 후보.

4·10총선 선거운동의 공식적인 막이 오르자마자 여야 후보 간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자 간 '맞고발'까지 이뤄졌다.

속초-인제-고성-양양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속초선관위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후보 선대위측은 "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각 가정에 발송한 책자형 선거공보물 10쪽을 보면 이양수 후보가 부동산 투기, 코인 투기 등으로 재산을 증식시킨 것처럼 악의적으로 짜집기했다"며 "경쟁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이 담긴 홍보물을 발송한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도균 후보측은 "허위 사실이 전혀없기 때문에 일고의 대응가치도 없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김 후보도 "특정 행사의 불법 여부를 묻는 질의를 반복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 후보를 속초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후보는 "검증 절차를 허위사실이라고 매도하지 말라.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었다.

이유는 다르지만 서로를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발한 셈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캠프는 1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 민주당 김중남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릉에서는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캠프가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민주당 김중남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권 후보측은 김 후보가 지난달 말 유투브 방송과 토론회 등에 출연해 권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등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중남 후보측은 "법적 검토를 한 뒤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 '권성동 카르텔'과 관련된 사항은 시민이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는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 선대위가 지난주말 공동유세전을 펼친 민주당 한호연 후보와 우상호 강원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해 "마치 이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불법과 부정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했다"며 "단언컨대 재산 형성과정에 어떠한 불법이나 부정도 없었다. 저질 흑색 비방에 대응을 참아왔지만, 향후 반복된다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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