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비례의석 걸린 정당 득표전도 본격화···부동층 공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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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야 위성정당 및 신생 정당들
46석 놓고 38개 정당 253명 경쟁
정당 투표 결정 못한 강원 부동층 20%
조국혁신당 첫 강원유세전 등 공략

◇사진=연합뉴스

4·10총선을 8일 앞두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 득표전에도 불이 붙고 있다. 거대 여야 정당을 비롯해 신생 정당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 정당은 총 38개로 253명의 후보를 냈다. 이번 총선의 비례 의석은 총 46석이다.

투표지 맨 윗칸에 오를 기호3번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 연합 정당이다. 기호4번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기호5번은 녹색정의당이다. 이어 새로운미래(6번), 개혁신당(7번), 자유통일당(8번), 조국혁신당(9번) 순이다.

가장 큰 관건은 부동층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다. 최근 강원일보 등 강원지역 5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투표할 정당이 없다'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이 20.2%에 달했다.

10%대인 지역구 부동층에 비해 규모가 큰 만큼 표 확장의 여지가 좀 더 큰 셈이다.

각 정당의 강원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정당과 '한 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으로 분산되는 지지층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1일 춘천을 찾아 첫 유세전을 펼치는 등 강원지역에서도 20%대 득표를 목표로 움직이는 중이다. 녹색정의당도 지난달 31일부터 영동과 영서를 오가며 비례대표 투표를 독려했다.

강원지역에 지역구 후보를 낸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역시 이를 기반으로 비례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일보 등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4,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다. 95%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1.5%포인트로 강원 8개 선거구를 별도로 조사한 후 강원특별자치도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재분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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