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 박암리 주민들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반대”

1일 춘천시청 앞서 반대 기자회견

◇춘천 박암리태양광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박엄선)가 1일 춘천시청 앞에서 태양광발전소 사업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두원기자

【춘천】 춘천시 남면 박암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암리태양광발전소 건설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박엄선)는 1일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 꼭대기 지역에 9,000여㎡ 이상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것은 재앙을 부르는 일”이라며 “허가권자인 춘천시는 잘못된 판단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감당하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하천 범람과 농토 수해, 멸종위기 2급 맹꽁이 등의 서식지 파괴, 마을 경관 저해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다만 박암리 태양광발전소 건립은 시에 허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사업이 가시화된 상태는 아니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 건립 목적으로 토지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단계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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