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3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강릉 선거구 판세에 대해 "접전 상태"라며 "윤핵관인 검사 출신의 권성동,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재명이 간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 소속 김중남 후보를 원격지원했다.
그는 "강릉은 정말로 접전 상태"라며 "권성동 후보는 인지도도 높고 윤핵관인데 요즘 보면 윤핵관이 사실상 불리해지는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심하게 꽂았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경우에는 지역에서 매우 열세더라. 지금 용인에도 윤 대통령이 아끼는 검사 후배가 나왔는데 거기도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경찰 출신의 우리 후보가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권성동 후보도 검사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은 대체로 국민들이 공감하는데 직접 심판할 수 없으니까 대통령의 소속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하고, 그 중에서도 대통령의 핵심측근을 심판해야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 강릉의 윤핵관 권성동, 이제는 바꿀때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역사적으로 지금 태백산맥의 서쪽, 소위 영서지방 춘천과 원주 쪽에서 민주당이 좀 이기기도 하는데 영동쪽은 잘 못이겼다. 강릉은 거의 못이기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강릉이 지금 박빙상태인 것 같다. 대체적으로 '이길수 있겠어' 이런 정서는 강하지만 현장의 바닥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권성동 후보에 대한 피로감이나 실망감 이런 것들이 워낙 많은데다 변화에 대한 열망도 많은 거 같다"며 "우리 지지층이 투표를 안하면 그만큼 그들을 편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강릉에 계신 분들, 또 강릉에 연고가 있는 분들에게 연락해 꼭 투표해달라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중남 후보는 "강릉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민주당이 함께하는 위대한 선거 혁명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이, 국민이 주인이 되는 투표에 꼭 참여해달라. 후원도 꼭 부탁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