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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측과 시민언론사 간 충돌로 경찰까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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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후보 측 “선거 운동에 방해…고발 예정”
뉴탐사 측 "정상적인 취재 과정…과도한 제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측과 시민언론사 간 빚어진 충돌로 경찰까지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뉴탐사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측과 시민언론사 간 충돌로 경찰까지 충돌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7분께 강릉시 교동의 권성동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시민언론사인 뉴탐사 기자들이 권 후보의 선거 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같은 시간 뉴탐사의 유튜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도 몸 싸움이 일어났다며 권 후보 측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뉴탐사는 권 후보 관련 제보 내용을 권 후보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며 유튜브 방송을 킨 채 선거사무소를 방문했고, 권 후보 측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면서 40여분 간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으며 선거사무소 안에 있던 권 후보가 차를 타고 나가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이같은 내용은 뉴탐사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했다.

권 후보 측 관계자는 “뉴탐사 측의 무리한 취재 시도가 선거운동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뉴탐사 측을 고발할 예정으로 추후 조치는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뉴탐사 측은 “권 후보에게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지도 않았고 정상적인 취재 과정이었는데 권 후보 측이 과도하게 제지했다”며 “후보 측에 이메일 질의 등을 해도 답변을 받기 어려워 직접 찾아갈 수 밖에 없었는데 후보 측에서 이를 외면한 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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