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갑 선거구 출마자들 1호 공약 뜯어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이 준비한 ‘1호 공약’에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일보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1호 공약 뜯어보기’를 운영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의 1호 공약은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 완성’이다.

4년 전 허 후보가 첫 번째로 내세웠던 공약이기도 한 만큼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이를 완성, 약속을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가 이 공약을 택한 것은 춘천의 자랑인 호수 경관의 지역적, 환경적 한계를 깨기 위해서다. 수도권 물 공급이라는 책임과 의무 때문에 규제로 작용하는 호수를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공약 이행 방법으로는 2024~2027년 춘천지방정원 조성 및 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2025년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2030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추진을 들었다. 정원 조성으로 천만 관광시대를 이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기후위기 극복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춘천 분원 유치’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이전 부지에 이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 정부에서 ‘도시재생’이나 ‘상권 르네상스’ 정책을 진행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도청사 이전까지 이뤄질 경우 명동 일대 상권이 침체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유치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명동 거리 등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에 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 등 3곳을 운영 중이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는 국립미술품수장보관센터 청주관이 유일하다. 김 후보는 유치가 이뤄질 경우 시민이 사랑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는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 조성’이 제1공약이다. 이를 통해 수부도시 춘천의 위상을 되찾고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도전의 기회를,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는 포부다. 이행방법으로는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조성해 춘천의 먹거리 경쟁력과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오정규 후보는 ‘춘천과학기술원 유치’를 내세우고 있다. 오 후보는 국가가 개발에서 소외되어 온 춘천에 제대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면서 국가연구단지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인재들을 춘천으로 불러모아 교육도시 춘천을 넘어선 과학기술도시 춘천을 꿈꾸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