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청소년들의 음주율이 1년 새 껑충 뛰면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고등학생의 음주율은 14.2%로 2022년(14.1%) 조사 당시보다 1%포인트 올랐다.
2022년 도내 청소년 음주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7위 수준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해 대부분의 시·도에서 청소년 음주율이 크게 낮아진 반면, 도내에서는 되레 늘어난 결과로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 및 음주 예방교육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청소년 비만율 역시 도내 22.1%로 전국평균 18.4%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강원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 5.0%로 1년 전의 5.8%보다 크게 줄었다.
이번 ‘학생 건강검사’는 지난해 3월~9월 전국 800개 중·고등학생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