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60대 … 아들 신고·경찰 신속 출동 덕분에 막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검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뜯길 뻔했던 60대가 아들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피해를 막았다.

27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A(69)씨는 "검찰인데 명의가 도용됐다"는 전화를 받고 악성 앱을 설치 한 뒤 현금을 이체하려다가 경찰이 막아 멈췄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찰에는 “아버지 A씨가 명의가 도용됐다는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뒤 계속 통화 중이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지역에 사는 아들이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곧장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A씨가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곳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15분여 만에 차 안에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 중인 A씨를 발견하고 즉각 제지했다. 하마터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 뻔했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에 보이스피싱 방지 앱 '시티즌 코난'을 설치해 악성 앱 2개를 삭제하고 금융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지급정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경찰, 검찰, 금융기관, 관공서, 가족, 지인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는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하고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