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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지천 수질 정화 오염토 제거 마무리…유원지 정화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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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환경부 차관 만나 공지천 준설 논의
수 십년 쌓인 오염 퇴적토 준설…유원지 정화 추가 추진

【춘천】 춘천 도심을 흐르는 공지천의 수질 정화를 위한 오염토 제거 작업이 마무리 된다.

춘천시는 공지천 오염 퇴적토를 준설(하천 바닥을 깊게 파는 일)하고 집중 호우에 대비하는 정비 공사를 다음 달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공지천은 도시의 우수관·오수관로에서 내려오는 각종 오염원이 수 십 년 간 쌓여 여름철이면 각종 부유물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악취와 미관 저해로 시민 민원이 잦았지만 오염 퇴적토 준설에 많은 사업비가 소요돼 지난해 처음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국비 42억원이 투입됐다.

준설 공사는 공지천교~호반교 500m 구간에서 이뤄졌다. 수중 펌프를 활용해 4만8,000㎥ 토사를 파냈고 준설토는 정화 과정을 거쳐 모래와 성토재로 재활용 된다.

춘천시는 준설 효과를 키우고 더욱 쾌적한 친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사 구간을 도심부에 그치지 않고 의암호와 맞닿은 공지천 유원지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선 국가하천 관리 계획을 통한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20일 세종특별시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만나 이 같은 공지천 준설 구간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원주지방환경청에서도 지난 25일 공지천 유원지 일대를 찾아 현장을 살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추가 국비 확보 건의로 준설 대상지를 넓혀 공지천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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