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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산 사투리에 "일본어냐" 비꼰 SBS 앵커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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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방송 장면 갈무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부산 사투리에 대해 '일본어냐'고 비꼬았던 SBS 편상욱 앵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편 앵커는 26일 방송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 “제가 지난 22일 방송에서 조 대표의 ‘고마 치아라 마’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면서 논설위원에게 ‘이게 일본어인가요’라고 물은 일이 있었다”라면서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방송 장면 갈무리.

앞서 편 앵커는 지난 22일 방송 당시 조 대표가 부산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정권을 향한 경고성 발언으로 “고마 치아라 마”라고 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패널로 나온 SBS 논설위원에게 “‘이제 고마 치아라’, ‘이제’까지는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 마’ 이거 일본어인가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조 대표 역시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편상욱 SBS 앵커의 사과를 받고 싶다'라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부산 사람으로써 기분 나쁘다", "지방 차별성 발언 아닌가", "취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진행이 다소 미숙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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