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시·군번영연합회 “기초의회(지방의원) 폐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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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연합회 성명서 발표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 지사에 도민 투표 요구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연합회가 강원지역 18개 시·군의 기초의회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26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강원특별자치시대 자율성 확보를 위한 기초의회(지방의원) 폐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번영회연합회는 “(지방의원은) 지속적인 일탈행위로 불신과 지탄의 대상이자 중앙정당에 종속돼 국회의원의 심부름꾼, 비서역할로 전락했다”며 “지역문제는 뒷전으로 돌리고 편가르기식 패거리정치를 일삼는 등 무능과 무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인구수와 면적 등을 고려한 지역안배로 지역갈등과 격차 해소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지역대표형 양원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정당공천제는 시·군의원이 중앙정당에 종속되도록 해 국회의원의 심무름꾼으로 만들었고, 지방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에서 2006년부터 유급제로 바뀌었음에도 정년 정치인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은 잿밥에만 관심 있는 함량 미달의 의원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매년 이뤄지는 해외연수는 보고서마저 의회 직원에 이루어져 책상의 장식용으로 전락, 외유성 관광이란 비판속에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진태 도지사에게 도민의견을 수렴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정준화 도 시·군번영회연합회장은 “앞으로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도록 18개 시·군 사회회단체장과 도민 대상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연합회(회장:정준화)는 26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강원특별자치시대 자율성 확보를 위한 기초의회(지방의원) 폐지하자!’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초의회가 폐지되도록 끝까지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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