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산·관·학이 춘천한샘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22일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춘천기업체 관공서 6곳, 대학·연구소·조합 3곳, 기업체 17곳 등 27개 기관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산·관·학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경호 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허남호 춘천교육장, 한세훈 춘천한샘고교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김정희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장, 문영식 한림성심대학 총장, 정연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 유지대 강원ICT융합사업협동조합 대표, 윤성태 더존에듀캠 대표, 이순규 레고랜드코리아 대표, 이병철 약손명가 회장, 김경화 보그헤어 대표, 윤영식 더존에듀캠 대표, 김진원 하나애드 대표, 이성은 래디안 대표 등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강원테크노파크, 바디텍메드, 일동후디스, 그린나래, 엠에스홀딩스, 메디언스, 세바바이오텍, 유바이오로직스, 한국코러스, 월드케미컬, 엠백화점 춘천점, 휴젤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서에는 △학교의 교육계획과 취업-성장-정주 지원 △교육계획 이행 거버넌스 구축 △교육계획 실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교육환경 개선 △춘천한샘고 육성을 위한 제반 사항 지원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춘천한샘고를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성세대들이 특성화고 아이들에게 탄탄한 진로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전국 최고 교육도시인 춘천은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은 “직업전문인을 양성하는 한림성심대는 기존에 한샘고와 많은 협조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을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기관, 기업, 단체가 실질적 협력관계를 쌓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의 좋은 일자리에 취업해 정주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아이들에게 그 기회를 제공하는 약속의 자리”라고 말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란 지역 및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공공기관-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뜻한다.
교육부는 오는 29일까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신청을 받아 5월 말 전국 10개 내외로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특별교부금으로 최대 45억 원을 지원받고 교육과정 등에 자율성 부여, 직업교육 국가사업 가산점 부여 등 행·재정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