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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나무 나눠주기]강릉서 성황리 개최…주민 2,0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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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릉 하키센터 앞 광장서 열려
산불조심 캠페인·선거 유세전도 눈길

◇'2024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2일 강릉 하키센터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일보와 동부·북부지방산림청,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및 시·군 산림조합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4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2일 강릉 하키센터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릉시와 동부지방산림청, 강릉시산림조합, 강원일보가 함께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질서정연하게 대기한 뒤 1인당 10그루의 나무를 배부받았다.

이날 나눠준 수종은 감, 대추, 돌배, 두릅, 꽃사과, 자두, 마가목 등이다. 강릉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나무 18종 2만7,150그루의 묘목을 마련했으며, 강릉시산림조합에서도 송고버섯 톱밥배지 1,500개 등을 배부했다.

심금옥(73·강릉 홍제동) “매년 이맘때마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새로운 나무를 심고 있다”며 “오늘 받은 나무들도 집 앞뜰에 잘 심고 가꿔나가겠다”고 기뻐했다.

◇강릉그린실버악단이 우렁찬 연주로 '2024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의 흥을 돋구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행사장 주변에서는 산불조심 합동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강릉그린실버악단은 우렁찬 연주로 행사의 흥을 돋궜다. 다음달 총선을 앞둔 강릉지역 후보들도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강릉시와 유관 기관 등은 앞으로도 강릉지역의 산림 보호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전제용 시 산림과장은 “산림의 가치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에 참여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 향후 강릉지역의 산림을 더욱 울창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원모 강릉부시장을 비롯해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 이대용 강릉시산림조합장, 우승룡 강원일보 강릉본부장 등도 참석해 주민들에게 나무를 직접 나눠주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2024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2일 강릉 하키센터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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