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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깜짝추위 뚧고 이달말 명이나물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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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준령 재배돼 인기 높아 … 지난해 23억 가량 판매

【인제】최근 이어진 깜짝 추위와 폭설에도 인제의 명물 명이나물이 냉해 없이 이달말 정상 출하를 앞두고 있다.

21일 인제지역 농산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강원 산간에 폭설과 영하의 날씨를 보이며 생산을 앞둔 명이나물의 냉해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인제군 남면 관대리 등 곳곳에서 재배되는 명이나물이 폭설 속에서도 이상없이 고개를 내밀고 초록빛을 뽐내고 있다. 인제 명이나물은 설악산과 점봉산, 방태산 등 해발 1,400m가 넘는 고산준령에서 재배돼 인기가 높다. 현재 87㏊ 면적에서 13만1,112㎏ 가량이 생산되며, 지난해 판매 실적은 23억여원에 달한다. 올해는 생산 면적과 판매실적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폭설을 뚫고 싱싱하게 자란 인제 명이나물이 봄철 입맛을 확실히 돋워드릴 것”이라며 “판매처 확보를 통해 농가에서 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나물의 보고(寶庫)’ 인제군은 로 2011년 산나물특구로 지정됐다.

한편 인제군은 인제산림조합과 공동으로 107 농가가 가구당 최소 826㎡씩 드릅을 심을 수 있도록 5만5,640그루의 드릅나무를 공급하는 등 '두릅나무 단지화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인제의 명물 명이나물이 최근 이어진 깜짝 추위와 폭설에도 고개를 내밀고 초록빛을 뽐내고 있다. 인제 명이나물은 이달말부터 출하 예정이다. 사진제공=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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