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는 아동학대 발견시 이웃주민 누구나 즉각 신고해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보호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 온마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21일 교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8개 동 총 240명의 통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의 정의 및 유형, 신고방법, 아동지킴이 역할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2023년 속초시에서 아동학대 의심사례로 신고된 건은 120건이며, 그 중 이웃 주민에 의한 신고는 3건뿐이다.
이웃 주민에 의한 신고가 저조한 것은 학대행위가 대부분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쉽지 않으며 발견하더라도 가정 내 체벌을 묵시적으로 용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아동학대도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이번 순회교육을 통해 속초시민이 ‘아동지킴이’가 돼 아동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